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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생충, 오스카 작품상,감독상의 영예 2020-03-12 13:44

봉준호 감독의 영화 '기생충'이 오스카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르며 아카데미시상식 92년 역사를 새로 썼다. 한국영화는 물론 비영어권 작품의 첫 오스카 트로피다.

기생충'은 이날 '포드 V 페라리' '아이리시맨' '조조 래빗' '조커' '작은 아씨들' '결혼이야기' '1917' '원스 어폰 어 타임…인 할리우드'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최고상인 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.

기생충'은 9일(현지시간)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(오스카)에서 작품상, 감독상, 국제장편영화상(구 외국어영화상), 각본상 등 4개의 트로피를 연달아 품에 안으며 올해 최다 수상작에 등극했다. 

작품상에 앞서 봉 감독은 감독상도 받았다. 수상을 예상하지 못한 듯 어리둥절해하던 봉 감독은 이내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(아이리시맨)을 비롯해 토드 필립스 감독(조커), 샘 멘데스 감독(1917),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(원스 어 폰어 타임…인 할리우드) 등 경쟁자들을 차례로 거론하였다.

6개 후보 중 4개 수상, 남은 미술상과 편집상은 각 각 원스어폰어타임 인 할리우드와 포드V페라리가 수상하였다.